탑툰 웹툰 [S-메이트]

H-메이트 거북발 작가의 신작으로 한 때 H-메이트의 진지한 이야기 전개가 좋아 기대했던 신작이다. 이번엔 어떤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그렸을까?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가벼운 전개와 코믹한 소재를 가지고 돌아왔다. 이것 또한 나쁘지 않다.

전작 H-메이트의 주인공 우태봉의 동생 우태용이 신작의 주인공이다. 지원한 모든 학교에서 떨어지고 특별한 능력도 없는 그저 그런 순진남이다. 그런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형 부부가 부탁한 셰어하우스. 우태용은 셰어하우스의 관리인으로 20살을 맞이하게 된다. 태용이 관리를 맞게 된 셰어하우스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홍민대 회화과 1학년의 진체리, 고양이를 좋아는 청순한 외모의 발랄한 성격의 캐릭터이다. 도루미 27세의 중학교 생물교사이다. 섹시한 외모의 직설적 언어를 구사하는 캐릭터. 이다정 홍민대 유아교육과 1학년으로 어리바리한 성격에 꾸밀 줄 모르는 캐릭터. 박보라 홍민대 디자인과 2학년으로 귀여운 매력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전작의 여자 주인공을 많이 닮은 듯한 스케치이다. 그리고 김창규 25세로 헬스 트레이너로 시원한 외모와 직업에 걸맞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태용이가 쉐어하우스에 들어온 첫날부터 술 게임을 하면서 셰어하우스 사람들끼리 친목을 다진다. 중간중간 보라의 판타지를 이야기하면서 복선이 깔린다. 결국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보라와 한 침대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 태용.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오해가 생기지 않게 무사히 그 자리를 벗어난다.

준비물이 필요한 보라는 태용에게 짐을 들어달라고 부탁을 한다. 어제의 일에 심란하지만 태용은 보라를 따라 나선다. 쇼핑 중 우연히 창규를 보게 된 태용과 보라. 창규의 스스럼없는 스킨십에 태용은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창규를 의미를 알 수 없게 바라보는 보라. 보라는 태용에게 감사의 의미로 술을 먹자고 하고 그곳에서 순수한 태용을 위로한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 보라는 태용에게 제안을 하는데...

이야기의 구성이 태용을 두고 주변 서브 캐릭터들의 매력을 볼 수 있는 구조이다. 나는 이런 구성을 백화점식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많은 것을 준비했다. 이 중에 너의 취향을 선택해봐!' 미리 캐릭터들을 깔아 놓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가 나올 때 까지 기다리는 방식이다. 물론 서브 중에서도 메인 캐릭터가 중간에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으로 언제 이야기가 진행될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지만 사실 그런 이야기는 늦게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결말은 정해진 느낌처럼.

웹툰에 그림체 또한 빠질 수 없다. 밝은 느낌으로 채색을 하면서 20살의 우왕좌왕 경험 없는 모습과 상황들을 풋풋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품의 스토리와 잘 어울리는 그림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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