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토요 웹툰 은혜네 슈퍼

웹툰 [은혜네 슈퍼]는 최근에는 없어져가는 슈퍼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하고 있다. 슈퍼라는 개념이 점점 없어지고 작은 골목에도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들어오고 있고 작은 동네에나 슈퍼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동네 커다란 슈퍼를 운영하셨던 기억이었는지 오히려 나에게는 친숙하다. 그런 느낌 때문인지 아니면 메인 화면의 작화 퀄리티 때문이었는지 끌리는 웹툰이 되었다.

 

이야기의 내용은 비밀과 과거 청산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은혜에게는 과거의 비밀이 있고 전방은 어렴풋이 그 내용을 알게 된다. 하지만 어리숙한 전방이 다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은혜는 그 과거를 숨기기 위해서 전방과 거래를 하게 되는데

 

등장인물

이야기의 시작

새내기 최전방 그는 '캠퍼스 라이프 = 연애'라는 생각으로 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입학식 날부터 그런 최전방의 로망은 산산히 부서져 버렸다. 그가 입학한 학과는 공대로 남탕 중에 남탕. 고추밭의 사나이가 바로 최전방인 것이다. 하지만 그런 최전방에게도 로망이자 그의 캠퍼스 라이프의 첫사랑이 등장했으니 학교 앞에서 슈퍼를 하고 있는 은혜.

 

학교 앞에서 슈퍼를 하고 있는 은혜는 이 학교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많은 남학우들이 은혜에게 대쉬를 하고 전방의 동기이자 잘 생긴 스타일의 현우도 그 누나를 목표로 두고 있다. 오지랖인지 사랑인지 전방은 그런 양아치들 속에서 은혜 누나를 지키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연찮은 기회에 은혜 누나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뒤로 점점 상황이 바뀐다.

 

작화

메인화면의 작화는 자극적이며 아름다웠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화들을 모아놨다. 하지만 1화를 보는 순간 어쩌면 이런 작화는 낚시 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일상생활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을 작화한 것과 배경이 따로 노는 듯한 묘한 느낌을 받았다. 이쁜 배경을 그려 넣고 그 위에 스티커를 붙여 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입체감은 조금 들지만 왠지 모를 이질감은 실망스럽게 했다.

 

하지만 몇화가 지나면서 그런 이질감은 사라졌고 오히려 잘 그린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색채, 디테일한 신체 표현 등이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들의 매력을 자랑하듯 표현하면서 눈을 힐링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잘 그린 작화 속에서도 단점이 눈에 띄긴 하는데 캐릭터들의 매력이 다 비슷하다는 것이다. 마스크만 뺀다면 다 똑같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 될까.  피지컬적으로 다양하지 않은 매력들은 조금 아쉬웠다.

 

우연히 알게된 비밀 속에서 앞으로 전방이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해진다. 그 비밀을 지켜주기 위한 은혜와의 거래. 그리고 어리숙한 전방을 좋아하는 다예와 전방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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