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목요 웹툰 너의 사정은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야 되는 것이 맞다. 고민이 있으면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고 조언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물론 답이 없는 고민이라면 다르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만 해결책이 있는 문제이고 주변에 그 과정을 겪어 보았던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웹툰 [너의 사정은]은 남녀 관계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핵심소재로 가지고 시작한다. 특히 남자 독자라면 카더라 통신이나 주변에 있을 법한 소재이다. 그 고민을 상담하는 과정도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이 웹툰은 해결책에서 다른 방향으로 진행했다.

 

이야기의 시작

남자 주인공 보담은 '급하다'는 병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짧고 크기에 대한 콤플렉스까지 있다. 여자 친구 나예를 많이 좋아하지만 항상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 인해 자신감이 없다. 친구와의 상담에서 우연히 해결책을 갖게 되었고 그 해결책으로 어떤 한의원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한의원에서 먹게 된 환, 맞게 된 침으로 보담의 피지컬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고 만다.

 

반면 세아 역시 보담과 비슷하게 말하지 못할 문제로 고민이 있다. 그런 문제가 인연과의 헤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결국 수소문 끝에 그녀도 보담과 같은 한의원을 방문한다. 세아는 나오고 보담을 들어가면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등장인물

 

작화

탑툰에서 연재 중인 모든 웹툰이 트렌디한 작화를 가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웹툰들이 화려한 작화를 자랑하고 있다. 웹툰 [너의 사정은]도 역시 캐릭터에서 광체가 나는 작화를 가지고 있다. 캐릭터를 표현한 그림체는 거의 8등신을 유지하면서 각각의 매력을 전혀 해치지 않았다. 보담의 여자 친구인 나예의 경우 단발에 귀여운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진아는 자유분방한 느낌을 잘 표현했다. 진아의 누나 세아 역시 지적인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다. 캐릭터 설정부터 그 느낌을 살려낸 그림체, 배경을 포함한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져 있는 작화이다.

 

한의사의 장난으로 인해 보담의 인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캐릭터가 있다. 물론 확실하지는 않고 예상일 뿐이다. 그렇게 인연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중간에 많은 사건들이 있을 것이다. 핵심적인 캐릭터는 변함이 없겠지만 주변 캐릭터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소재 역시 고민으로 시작된 것으로 무겁거나 꺼려지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웹툰이다.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보다 보니 10화까지 의자에 앉아서 보았다. 현재 16화까지 연재가 완료되었는데 포스팅을 마치고 전부다 볼 계획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조금 어색할 수 있으나 몇 화 지나지 않아 마구잡이로 스크롤을 내리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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