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믹스 금요 웹툰 어린 과부_두 아들

웹툰을 보다 보면 메인 이미지만 보면 내 취향이 아닌데 인기 순위가 상위권인 작품이 있다. 나는 주관적인 기준의 평균 작화라는 것이 있다. 그 평균적 수준의 작화가 이하가 되는 것에는 손이 가지 않는다. 이게 기호라는 것이고 취향이라는 것일 수 있다. 그런 작품들 중에 웹툰 [어린 과부_두 아들]도 내 기준에 미달하는 작품이었다.

 

캐릭터 표현에 디테일이 너무 단순했고 표정은 어색했다. 그래서 애써보고 싶지 않은 작품이었다. 상위권에 있었지만 왠지 보고 싶지 않은 작품. 하지만 1화만 보고 조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이야기의 시작

꽤나 명망이 높은 작가였던 아버지를 둔 두 아들. 외적인 명망과는 다르게 개인적으로는 4번째 아내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생일, 네 가족이 모두 모여 저녁을 먹고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은 이 아버지의 생일 저녁에 발생하게 된다. 아버지는 네 번째 아내와 회포를 풀던 중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동생의 기억으로부터 천천히 그 취향이 전개된다.

 

작화

웹툰의 소개에서도 이야기를 하였지만 작화가 상당히 실망스럽다. 표정은 정적이고 신체 디테일 역시 어색하다. 다른 단어도 표현할 것도 없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색채감 정도. 하지만 그마저 디테일이 떨어진다. 작화가 탑툰의 보통 이상의 웹툰이었다면 다 많이 몰입되었을 것이다.

 

[어린 과부_두 아들]의 핵심은 취향과 이야기의 전개

취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숨기고 싶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호기심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취향도 표현할 수 있는 웹툰이 필요한다. 그게 이 웹툰이라는 생각이 든다. 타부시 되는 두 소재를 사용하면서 자극적인 내용을 부드럽게 표현했다. 그렇기에 표현을 잘해야 되는데 스토리 작가가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이야기의 전개가 대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조금씩 조여드는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이 웹툰은 상상을 자극한다. 핵심적인 소재부터가 자극적이다. 그 소재 모두가 쉽게 말할 수 없는 소재이기도 하다. 물론 두 소재가 나의 상상을 자극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 소재는 궁금한 것은 사실이다. 뭐 상상은 자유이니 언제까지나 상상만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런 호기심을 풀 수 있는 콘텐츠는 한정적이기에 스토리 작가와 조금 더 작화가 뛰어난 그림 작가가 협업을 하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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