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가 재미있는 건 시간, 상황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이런 한 이야기를 구성하는 배경과 설정들을 모아 우리는 세계관이라고 한다. 이런 상상에 있는 세계관은 다양하며 웹툰 [주인공이 빌런임]은 게임을 모티브로 시작한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주인공은 자고 일어나 보니 게임 속 호구 캐릭터가 되어있었다. 작품 정보 작품명 : 주인공이 빌런임 원작 : 꽃의 폭풍 각색 : 포너그 그림 : 준 연재 요일 : 목요일 등장인물 루시우스 : 자비란 없고 여자를 밝히는 성직자 아이라 : 페타 영지 성에서 일하는 수상한 메이드 시에리 : 대천신교의 수녀이자 루시우스의 소꿉친구 에이에이 : '히로인의 전설'의 진짜 주인공, 정의의 용사 이브 : 미치광이 여해적 셀루 : 인어섬의 전 우두머리..
아무도 모르게 나에게 빚이 생기고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면? 그 영향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모르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오히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는 의외성으로 인해 더 재밌어질 것 같은 느낌? 작품 정보 제목 : 이력서 연재 요일 : 일요일 원작 : 얼끼 각색 : 유월 그림 : 월구천 채색 : 나라비 등장인물 오하준 : 감춰왔던 욕망으로 여교사들을 지배하는 시설 관리원 서혜정 : 하준과 채무관계로 엮여버린 까칠한 유부녀 여교사 고민정 : 아이들과 같은 순수함을 지니고 있는 체육 선생님 줄거리 경천 초등학교 시설 관리원 오하준. 여선생들이 있을 공간이 부족해서 업무장소를 창고로 옮기게 된다. 그렇게 타의로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하준은 행정실의 구닥다리 컴퓨터까지 가지고 오게..
트라우마 충격적인 일을 겪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TSD도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피부의 재생 한계가 넘는 고통은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듯. 마음의 재생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처가 남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좀...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다. 그것도 '자주'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꿈에 나오면. 많이 곤란한 것 아닌가. 그래도 매력적인 것은 왠지 평범한 주인공의 모습이다. 난 덩치가 큰. 흔히 말하는 뚱한 남자들에게 고정관념이 없다. 내 주변의 덩치 큰 친구들은 그들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주변에 볼 수 있는 모습이 웹툰에 나오다니. 오히려 캐릭터 설정은 너무 좋다. 작품 정보 제목 : 오늘 저녁은 너다 글 : 활화산 활화산 작가의 다른 작품 편의점 샛별이 :..
병.맛의 재미는 중독성이 있다. 처음 본 충격적인 비주얼과 상황 표현은 혹여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육회를 처음 먹었을 때를 기억하는가? 아마 핏기가 남아있는 날 것을 그대로 먹는다. 보는 것 자체로는 그다지 맛있어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곧 알게 된다. 그게 얼마나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는지를. 곱창을 처음 먹었을 때를 기억하는가? 내장이라니. 여기서 똥이 만들어져가는 길을 먹는 거야. 특유의 향은 자칫 고개를 돌리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곧 알게 된다. 그게 얼마나 쫄깃한 것인지를. 웹툰에도 여러 종류의 장르가 있다. 추리, 관능, 코믹 등등 그중에서 머리를 쉽게 비울 수 있게 해주는 건 관능 아니 코믹이다. 그럼 코믹을 나눠보면 또 여러 장르가 있다. 그 중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꿈도 없고 희망도 없다. 그럼 돈도 없다. 인생이 낙이 없는 순간이 있다. 누구에게나 이런 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든 올 수 있는 그런 것 같다. 파레토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전체 20% 사람이 80%의 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꿈을 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 안에 들고 싶다. 부를 가지고 싶다. 짧게는 몇 년 전 길게는 십 년 전부터 코인은 만들어졌다. 그 이후로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그렇게 여러 사람들에게 전파되면서 누구나 생각해봤을 것이다. 나도 비트코인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 작품 정보 제목 : 존망코인 스토리, 콘티 : 이제환 그림 : 범식 연재요일 : 일요일 등장인물 박의진 : 인생을 포기하고 사채를 빌려 처음이자 마지막 사치를 즐기는 인물 고준형 : 박의진과 함께 ..
주종의 관계가 바뀌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욕심이 과하면 벌을 받는다. 이것이 아마 이번 웹툰과 맞는 말일 것 같다. 욕심은 끝이 없다. 거기에 무지에서 나온 잘못이라 여지없다. 그 선택이 잘못이라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후회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옛 성인들이 '아는 것이 힘이다'라도 했을지도 모른다. 작품 정보 제목 : 매도 당하고 싶은 엘프님 원작 : 사육실장 각색 및 연출 : Feel자 그림 : CANAPE 배경 : 날백수 등장인물 테오라드 : 데하름 자작가의 가주, 매사에 진중한 성격 엘프 : 테오라드의 매도를 원하는 엘프 에실리 : 펠가로인 백작가의 여식 베이넌 : 데하름 자작가의 가신 기사 줄거리 테오라드는 열흘 전에 250년을 더 살아온 엘프를 ㄴㅇ로 사 왔다. 그 선택은 테오라..
거칠다. 분명 선은 곧게 뻗어있고 캐릭터를 마구잡이로 그린 건 아니다. 음영을 생각한 채색은 사물을 뚜렷하게 구별하게 한다. 하지만 이상한 건 마치 고대의 벽화를 보는 것처럼 거친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은 그림체에서만 보이는 건 아니다. 이야기의 시작도 그렇다. 타노스가 인구의 절반을 삭제했듯이 웹툰 [마법사랑해]의 시작도 그렇다. 시작부터 어둡다. 그렇게 어두운 시작 이후로 시간을 빠르게 흘려보낸다. 그리고 처음의 생기 넘치던 인물은 그의 스승처럼 변해버린다. 바뀐게 있다면 그녀가 스승에게 찾아갔다면 이번엔 그녀가 누군가를 보내준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야기를 따라가게 하는 작품이다. 판타지는 앞을 예측하기 힘들다. 하지만 일정한 이야기 패턴을 보이는데 이 작품은 이야기를 그냥 따라갈 수 밖..
외모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잘생긴 외모, 예쁜 외모가 주는 장점을 무시하지 않는다. 황금만능주의도 마찬가지이다. 돈이 많으면 무엇이든 하기 편하다. 사랑을 하는 것에도 돈은 필요하다. 적어도 힘들지 않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이 둘에 목을 매진 않는다. 외모가 모자라 보면 안다. 이게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표정에서 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웹툰 [수상한 대표님]도 마찬가지이다. 성형이란 소재를 가지고 시작한다. 거기까지 온 것에는 얼굴에 난 상처로 인한 것이 크다. 작품 정보 제목 : 수상한 대표님 글 : 라셀 그림 : 라셀 연재요일 : 월요일 등장 인물 이미경 : 성형 수술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여자 강한 : 퍼스 건설..
나는 술과 술자리를 좋아하지만 술을 많이 먹지는 못한다. 그리고 그 정도로 많이 먹지 않으려 한다. 그렇게 술자리를 갖고 나면 그 자리에서 있을 수 있는 실수도 있다. 그리고 다음 날에 오는 후유증은 더욱 후회하게 만든다. 웹툰 [이제부터 어쩌냐]도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실수에서 시작한다. 로망이 있을 수 있는 그런 실수. 작품 정보 제목 : 이제부터 어쩌냐 글 : 팀 비얌 그림 : 수마타나 연재 요일 : 수요일 팀 비얌의 다른 작품 자취방 누나들 : 입대 전 알고 지낸 자취방 주인집 누나들. 전역 후 그 누나들이 여자로 보인다?! ※ 링크를 클릭하면 차칸생각의 다른 글로 이동합니다 ※ 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은 조모임에서 시작된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조모임의 문제는 분량에 대한 문제이다. 누군가는 높..
쉬운 일이 없다는 건 알고 있다. 세상에 수많은 어려운 일이 있지만 내가 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것도 안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잘 되는 사람의 겉을 따라한다고 내가 잘 될 수 없다. 웹툰 [이렇게 쓰는 건가요?]도 작가를 지망하지만 잘 되지 않은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프리랜서 작가의 어려움. 어쩌면 작가 본인에 대한 소재를 조금 꺼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시작은 생각보다 부드럽다. 작품 정보 제목 : 이렇게 쓰는 건가요? 글 : 다블 그림 : 물오리 도움 : 시그마, JS 연재 요일 : 화요일 등장인물 박기운 :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생계형 관능 소설 작가 정하늬 : 섹시한 미모와 필력을 모두 갖춘 관능 소설계의 스타 작가 이나혜 : 청순한 외모와 어울리는 상냥한 마음씨를..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시대극 웹툰을 보기 어려웠다. 현대적인 배경보다 표현하기 어렵다는 것은 이해가 된다. 감정적인 표현도 현대보다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시대극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소재가 많다고 하지만 검이라는 무기에 뭔가 로망이 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다. 어쨌든 그런 배경이 어딘지 모르지만 과거를 배경으로 하는 웹툰이 나왔다. 작품 정보 제목 : 독주 글 : 춈춈 각색 : 어궁이 그림 : 묵 연재 요일 : 수요일 줄거리 지금은 한직으로 물러난 우종한. 과거 좌장군으로 한 명 있는 누이는 제국의 황후. 현재는 정실 부인도 첩도 없는 단신이다. 그런 우종한에게는 백하라는 종이 있다. 아름다운 미색을 가졌고 굳은 날 일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성품도 곱다. 그래서인지 우종하의 노비들은..
강력한 작가가 돌아왔다. 투박해 보이기는 하지만 표정에 대한 표현만큼은 엄청난 작가. 부드러운 전개보다는 직설적이고 하드한 표현을 즐기는 작가. 전작들은 본 사람으로 조금 더 쉬고 복귀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반기지 않을 수 없다. 전작들과는 다르게 현대극으로 돌아왔지만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작품 정보 제목 : 가족이니까 괜찮아 글 : 두목너구리 그림 : 두목너구리 연재 요일 : 일요일 두목너구리 작가의 작품 디스파밍 : 기억을 잃고 밀실에 갇힌 주인공, 소수의 같은 처지의 동료 몇 명과 수감자 같은 생활을 하게 되는데... 죽지마 공주님 : 게임개발자 김PD는 자신이 만든 게임으로 차원이동을 하게 되고 공략대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는데... 쌉가능 엘프 : 민혁은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