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웹툰 [엿보기]

청춘 로맨스에 나올 법한 그림체이다. 여자 주인공들은 동양적 미의 기준과 서양적 미의 기준을 고루 갖추었으며 남자 주인공은 얼핏 보기에 찌질해 보이지만 사실 꽤나 괜찮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기존 로맨스와는 다른 점은 주인공이 매우 평범하고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29살의 주인공의 직업은 웹툰 작가의 채색 어시이다. 대형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성인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작가의 채색 어시로 일하고 있다. 쉬는 날엔 방에서 컴퓨터를 잡고 사는 그저 평범한 일상을 즐긴다.

사건의 시작은 평범한 일이었다. 일찍 끝난 화창한 오후. 평소처럼 컴퓨터를 보다 문득 청소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마음먹었다. 온 방구석을 청소하고 옵션으로 있던 장롱을 치우고 새 장롱으로 바꾸려 마음먹었다. 기존의 장롱을 치우는 순간 문처럼 생긴 공간이 발견되었다. 문에는 벽지가 발라져 있었고 손잡이 모양을 가리키다 우연히 구멍을 뚫게 된다. 호기심에 그 뚫린 곳을 보게 되고 당연하다는 듯이 옆 집이 보였다. 이 작은 사건 하나로 주인공의 삶은 바뀐다.

주인공에게는 오래 전 부터 짝사랑하던 여자가 있다. 대학교 후배로 친구 수혁과 에리가 친해지면서 수혁의 친구인 주인공도 함께 친해질 수 있었고 그 뒤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좋은 사이로 지내는 중이다. 그렇게 가깝게 지냈지만 자신의 마음을 티 내지 않는 주인공이지만 에리와 주인공이 둘이 만나는 기회가 생긴다. 에리가 적극적으로 둘 만 보자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아침,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주인공 앞에 방과 방 사이의 구멍으로 엿보던 옆 방 여자가 나타난다. 혼자 찔린 주인공은 우물쭈물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 앞을 지나가던 옆 집 여자 앞에서 쓰레기 봉투가 터져 버린다. 이렇게 우연히 그 여자의 이름을 알게 되고 옆 집 여자와 친해지는 계기가 다가오게 된다.

우연히 발견한 구멍을 통해 알게 된 옆 집 여자, 오래 전 부터 짝사랑하던 에리. 그 사이에서 마음을 정해야 되는 순간이 오는 주인공이다. 극 초반에서 등장인물의 뒷배경이 나오지 않은 것이 이 웹툰의 반전포인트이다. 점점 진행될수록 밝혀지는 등장인물들의 뒷배경과 그 사이의 관계 시작은 드라마, 로맨스이지만 그 속내를 파악하면 어마어마한 스릴러가 감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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