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월요 웹툰 [이중동거]

집에서부터의 독립, 이유는 물론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서. 주인공 강박준은 성공보다 현재에 충실하고 내일보다 오늘을 즐기면서 사는 인물이다. 이런 자유로운 생활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현실 도피자이기도 하다. 아파트라는 집도 있고 어느 정도 성공을 했지만 그에게 문제 되는 것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박증이 있다. 자신은 심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남들도 알 수 있을 정도의 심한 병을 앓고 있다. 어떤 분위기 있는 상황에서도 갖은 핑계를 대며 정리를 해야 하는 수준이다. 거기에 모든 것이 자신의 생각대로 되어야 하는 완벽주의의 면모까지 보이고 있어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런 강박증과 완벽주의에도 그는 자유로운 생활로 인해 지각을 밥 먹듯 하는 이중적인 모습까지 보인다.

주인공이 정상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이렇게 완벽함을 추구하는 강박준이지만 자신이 모르는 자신의 집에 대한 비밀이 있다. 같이 사는 동거인이 있다는 것. 20대 초반의 노수혜. 마찬가지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강박준의 집에 몰래 얹혀사는 동거인이다. 집주인이 없을 때 무엇이든 만질 수 있지만 항상 조심해야 된다. 음식은 많은 것들 중에서 되도록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들로만 건드리고 냄새나는 음식은 먹지 않는다. 또한 청소도 깔끔히 해야 한다. 사람의 기억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혼란스러워하겠지만 금방 잊어버린다는 것을 이용한다. 노수혜가 강박준의 집에서 살 수 있는 이유는 이 아파트에는 집주인도 모르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밖에서는 열 수 없고 안에서만 열 수 있는 밀실이 있으며 그 방에서는 집 곳곳을 비추는 CCTV 4대를 이용해서 집주인의 동태를 살 피고 있다.

 

이중동거는 4월 28일부터 연재를 시작한 따뜻한 시작이다. 차차 리뷰 & 소개를 하겠지만 대작 [옆집 소녀]의 작가 임스타의 신작으로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분 같다고 느껴진다. 전작에서도 그랬듯이 깔끔한 그림체는 기본이고 긴장감있는 스토리가 임스타 작가의 장점이다.

'주인공이 모르는 동거인'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신박한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관음이라는 심리적 요소를 동거라는 주제와 연계시켜 관음이 생활의 필수 조건처럼 묶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극의 긴장감이 따라오도록 만들었다.

 

연재 첫 주로 5화까지 연재되어있으며 동거인 노수혜는 강박증 환자 강박준에게 들키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둘의 관계는 어떻게 연결될까 궁금해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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