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믹스 완결 웹툰 [35세 강무열]

수더분한 외모와 같은 옷도 지저분하게 입는 능력, 그리고 관리를 하지 않는 능력.

외적으로만 보더라도 매력 없어 보이는 인물. 외적으로도 매력이 없는데 성격조차 찌질하다.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매력 없음 그 자체. 35세 강무열.

 

줄거리

관리 안된 외모와 옷, 자신감 없는 행동과 눈빛 등

이성관계는 고사하고 일상생활에도 억울한 일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을 가진 35세의 강무열.

평범한 회사원으로 인간관계는 순진한 편은 고사하고 정말 무지한 사람이다.

자신의 자신의 말을 빌리자면 연애는 하고 싶은데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진다고.

그런 강무열에게 변화가 일어난다.

 

퇴근길, 낯선 남자와 여자가 길에서 싸우고 있다. 남자는 여자를 꽃뱀이라며 위협을 가한다.

역시나 자신감 없고 순수한 강무열은 어리바리 얼타다가 그 상황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는 아주 우연히 그 여자를 구해준다.

그리고 다음날 동네에 어깨 형님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하고 강무열이 사는 건물 앞에서 다시 그 여자를 만난다.

결국, 어깨 형님들에게 쫓기던 여자와 강무열과의 동거가 시작된다.

 

그림체

순수한 그림체이다. 수더분한 모습의 강무열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자신감이 없어 힐끔거리는 장면, 쓴 안경과 면도 안 한 모습 등 표현이 너무 적절하다.

코믹하게 표현하는 표정 등 작가님의 표현력이 대단하다.

웹툰을 보고만 있어도 찌질한 자아가 생각나게 한다.

 

소재, 이야기 전개

주변에 한 명쯤 있을 법한 인간관계 고자, 자존감 미약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는 현실적인 웹툰이다.

이런 현실적인 캐릭터에 비현실적인 일이 일어났다. 적절한 상황을 가미한 구세주의 등장.

그 구세주의 도움으로 강무열의 변화를 표현하는 웹툰.

왠지 인간관계 고자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를 만화로 표현한 듯한 전개이다.

한 번쯤 강무열과 같은 고민을 했을 것이고 다른 상황을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지금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전개가 될 것 같다.

 

나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눈치도 많이 본다.

그런 이야기를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웃어넘기거나 농담 취급한다.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편이나 결국 찌질한 자아를 가지고 있다. 물론 강무열만큼은 아니지만.

그런 내면은 가진 이유에서 일까 왠지 강무열의 저런 리액션들이 공감되고 재밌게 느껴진다.

아마 당분간은 틈틈이 35세 강무열을 정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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