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개인교사(투믹스 월요 웹툰)

이야기 전개가 빠르다.

잠깐의 캐릭터 배경에 대한 소개 말고는 직진뿐이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할 시간도 없다.

새로운 인물들과 공간이 빠르게 나온다.

이런 빠른 전개는 계속 다음화를 보고 싶게 한다.

맥이 끊어지지 않고 기대하는 대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등장인물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나에게 인물 이름을 정리하라는 건 가끔 힘들다.

 

상원 : 학원 이사장의 아들이자 수험생.

수빈 : 상원의 여자 친구 이자. 상원의 작은 아버지 학원에서 근무 중인 효진의 딸

효진 : 상원의 작은 아버지 기숙학원에서 근무중인 선생

은혜 : 상원에게 관심 있는 기숙학원 수험생

 

줄거리

상원은 학원 이사장의 아들로 집은 돈이 꽤 많다.

하지만 자신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이다.

일반적인 수험생의 고민 중 하나는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요.

그저 부모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싶은 마음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원룸을 구해 나와 살고 있는 상원.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여자 친구 수빈과 노는 것이 더 좋다.

역시 이런 일에는 인과응보가 있듯이 상원은 시험 전날 수빈과 노느라 시험 당일 늦잠을 자고 만다.

돈의 여부와 무관하게 부모의 걱정은 자식이다.

이런 상원의 꼴을 볼 수 없었던 상원의 부모는 상원의 작은 아버지 기숙학원에 상원을 등록시키고 보내버린다.

 

웹툰 [개인교사]는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숙학원으로 간 첫날 상원은 우연히 학원생 은혜가 몰래 찍고 있던 것을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그리고 은혜는 상원에게 다가오고 상원은 은혜가 촬영하던 영상을 얻고 싶어 한다.

 

그림체

꽤나 익숙한 그림체이다.

그만큼 평범하다는 것이다. 매력적이거나 모자라지 않은 그림체.

이 웹툰의 장점은 그림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에 지장을 주지 않을뿐더러 깔끔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과하게 아름답지 않고 과하게 추하지도 않다.

그저 웹툰 안에서의 캐릭터를 외형에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다.

 

배경 또한 잘 그려진 배경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성을 들인 것도 아니다.

상황에 맞는 배경이 잘 어우러져있다. 뭐 기숙학원을 비약한 것도 있긴 하다.

 

앞으로의 줄거리

이야기의 전개가 빠른 작품이다.

고민하고 곱씹을 여유조차 없이 진행되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이렇게 직관적이게 표현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빠른 이야기의 전개에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이 한 가지 목적을 가졌다고 그 목적을 위해 살지는 않는다.

반면 웹툰 [개인교사]의 캐릭터는 그 역할이 확실하게 나누어져 있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캐릭터, 그 상황에 휘둘리는 캐릭터, 당황하는 캐릭터, 을인 캐릭터 등등

그렇게 진행되다 보니 아 다음에는 어떻게 되겠구나 또 그렇게 되겠구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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