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믹스 월요 웹툰 엄마는 여대생

 

젊은 나이에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됐다. 하지만 가슴 한편에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새로운 도전은 성공적이었으며 잃어버렸던 20년을 되돌려 대학생이 된다. 엄청난 도전과 새로운 설렘. 그 새로움 속에서 또 다른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정말 대학생이 된 것처럼.

 

  • 이야기의 시작

주인공 수연은 20년 전 대학 입학을 앞두고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다. 경석은 수연을 사랑했고 책임지겠다는 마음에 아들은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수연 역시 대학생활을 하기를 원한다. 수연은 그 말을 그대로 믿었지만 아들 인호가 태어나고 한 달 후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가정주부로 경석과 인호를 뒷바라지하며 살아간다.

그렇게 20년 뒤 아들 인호는 대학에 합격을 하게 되었고 수연은 잃어버렸던 20년을 찾기 위해서 수능에 매진하게 된다. 꿈을 위해 매일 같이 공부하고 결국 아들과 같은 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수연은 그렇게 설레는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처음 겪는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술집에서 합석도 하게 된다.

 

 

  • 판타지적 요소가 가득한 웹툰

엄마와 아들이 선후배로 학교에 다닌다. 그리고 엄마는 새내기로 학우들과 친해지기 위해 자유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마치 20살의 새내기가 된 것 같은 상황들이 발생하고 수연 역시 그런 생활에 낯설지만 설렘을 느낀다. 이야기에 사용된 모든 소재들이 새롭고 낯선 판타지적 요소가 가득하다. 그런 판타지적 요소라면 수연의 피지컬이 엄청나다는 것. 그림으로 보더라도 40대가 아니라 20대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정도의 피지컬을 지녔다. 그 정도면 이야기가 일어나는 배경을 제외하고는 모든 상황이 판타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 착한 그림체의 웹툰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 웹툰 그림체의 목적 중에 하나일 것이다. 강한 자극을 주던 부드럽게 스토리를 진행시키던 상황에 따라 그림체가 변하는 이유도 그림의 목적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물론 임팩트 있는 부분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이 보이곤 하지만.) 웹툰의 초반에서는 임팩트보다는 전체적으로 착한 느낌의 그림체를 사용한다. 웹툰이라기보다는 2등신 또는 3등신 캐릭터들이 나오는 게임에서 보이는 듯한 그림체이다. 그래서 그런지 웹툰의 그림체가 전체적으로 착하게 느껴진다. 또한 복장에서의 임팩트보다는 표정. 특히 눈에 포인트를 두면서 표정 변화에 따라 많은 기분이나 느낌을 전달하려고 한다.

 

 

  • 결국 이야기는 어디로 갈 것 인가.

머리를 비우기 위한 웹툰에서 너무 머리 아픈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이 웹툰이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이 어떤 것일까 생각을 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르겠다.'이다. 판타지적 요소가 가득하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사랑을 나누면 불륜이 될 것이다. 한 철 부는 바람일지라도 연인의 바람과 법적인 사이가 있는 상태에서의 바람은 그 결이 다르다. 또한 아들이 있는 학교. 그 속에서 발생하는 일은 가족인 아들이 모를 리 없다. 그럼 반대로 그저 가벼운 에피소드만 남기면서 이야기를 진행할 것인가? 그럼 이야기 전체가 너무 밋밋할 것 같다. 결국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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