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신작 목요 웹툰 원나잇

 

믿었던 사람이 돌아서는 건 한순간이다. 믿음이 사라지는 것도 한 순간이다. 하지만 끝까지 지켜낼 수도 있는 것이 믿음이다. 그건 상대방에 대한 기대나 그동안의 신뢰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작품 정보를 보았을 때 탑툰 신작 웹툰 원나잇은 이러한 신뢰가 무너지는지 지켜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대충이냐는 소리를 하고 싶다면 그렇다고 인정한다. 신작의 웹툰의 경우 최초 6화까지 공개한다. 보통 6화까지 정주행을 하고 곱씹은 다음 포스팅을 진행하지만 원나잇의 경우는 3화까지만 보고 포스팅을 한다. 이야기의 흐름이 너무 현실 같아서. 작가의 의도인지 아니면 스토리의 진행을 처음부터 그렇게 계획했는지 모르겠으나 한 가지 점 만 빼면 나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같아서.

 

이야기

연인관계인 치운과 하루이다. 하지만 치운의 곁에는 늘 아르바이트생 진희가 따라다닌다. 연인인 하루는 그런 진희를 따라다니지 않는다. 오히려 하루의 친구인 누리가 그런 진희를 싫어한다. 치운도 하루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크다. 누리는 진희를 신경 쓰지 않는 하루에게 나무라지만 하루는 치운을 믿는다. 그러던 중 커플에게 새로운 일이 생기는데.

 

작품 정보의 내용. 그 이상이 쓸 이야기가 없다. 누구인지 이야기하는 것은 스포이기 때문에 그런 종류의 스포는 하기 싫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정보가 드러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약간이라도 이야기를 한다면 캔맥주를 열 때의 시원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별 것도 아니지만 미안한 느낌이다.

 

작화

웹툰 원나잇의 그림체는 화려하다. 내가 좋아하는 선이 굵고 색채가 진한 그림체는 아니지만 수채화의 형식을 그려놓은 듯하다. 어느 컷에서는 몽롱한 느낌. 어느 컷에서는 현실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그동안의 리뷰에서 이런 말을 사용한 적이 없지만 우선 주인공이 상당한 미인이다. 

 

 

상황이 아닌 정황을 이해하면 이별의 과정 또는 갈등의 과정에서 나올 수 있을 법한 이야기이다. 의심에서 시작해 다른 믿음이 생기고 서서히 멀어진다던지 불같이 싸우기도 하는... 물론 본질적인 이야기 외에도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과정에서의 스릴이 이 웹툰의 신 스틸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것을 보는 것이 이 웹툰을 보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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