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믹스 월요 웹툰 달콤한 동거

 

우유부단한 주인공의 성격. 주인공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 단체 꽃뱀. 당황할 수밖에 없는 설정이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도 당황스럽게 흘러간다. 그런 전개가 보는 사람에게 웃음을 주인공에게는 민망함을 안겨준다. 대표 이미지의 느낌은 청순함 그 자체였으나 내용은 그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코믹한 웹툰을 지향하고 있는 듯하다.

 

줄거리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주인공 진구. 그렇게 새엄마와 그녀의 두딸과 함께 살게 된다. 하지만 같이 살게 된 첫날부터 세 모녀의 행동이 이상하다. 진구를 떠보려는 듯한 행동과 유혹하는 듯한 모습. 그리고 말과 행동까지 하나하나 이상하지 않은 점이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진구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그녀들에게 휘둘린다. 그리고 여사친과의 통화를 통해 이 사람들의 행동이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한다. 또한 세 모녀는 자신들의 정체가 들키지 않았는지 조바심을 낸다.

 

꽃 뱀. 이야기만 들어도 경계할 수 밖에 없는 단어이다. 그렇다고 누군가가 당하는 것을 옆에서 봤다거나 직접 당했던 일은 없다. 카더라 통신과 인터넷에서 본 이야기들이 전부이지만 재산을 목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은 무서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웹툰에서의 꽃 뱀들은 어리숙한 면이 많다. 주인공 진구 역시 어리숙하고 당황스러워한다. 이렇게 어리숙한 두 집단이 만나 재밌는 상황들을 만들어는 것이 이 웹툰의 포인트

 

작화

앞에서 미리 말씀드렸지만 대표이미지는 청순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본 내용의 그림체는 처음 보았을 때의 그 그림체와는 다르다. 청순하고 어른스러운 운 모습들은 사라지고 오히려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표정을 표현하는 방법 역시 과장스럽게 나타내면서 진지한 모습들은 빼고 재미만 살리려고 노력했다.

 

웹툰 달콤한 동거에서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의 등장은 상당히 늦다. 아버지의 재혼으로 일어난 일들이기에 이런 문제를 알아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진구의 아버지밖에 없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당사자의 등장이 늦어지면서 문제는 점점 재밌게 흘러간다. 어떤 면에서 보면 진구는 호구를 담당하고 있다. 이 호구를 누가 먹을 것인가를 두고도 갈등이 일어날 것 같은데 이건 예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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