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어쩌면 탑툰 웹툰 중에서는 처음으로 불쾌한 느낌의 웹툰은 본 것 같다. 눈치 없는 모습에, 순종적인 모습에 아무것도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하는 건지. 이런 호박고구마를 먹은 듯한 여자 주인공의 모습은 정말이지 답답하다. 하지만 그 와중에 저런 성격의 여자 주인공은 어떻게 변해 갈까? 변하기는 하는 것일까?라는 호기심으로 계속 넘겨 보게 된다. 주인공 연희네 가족은 달동네 옥탑방에서 살고 있다. 월세는 밀려있고 하나밖에 없는 언니는 밤에는 술을 마시러 간다.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연희는 열심히 알바와 학업을 병행하며 시험 준비도 한다. 아버지는 몸이 아파 집에만 있는 살아있는 송장이나 다름없다. 간단한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혼자서는 잘 씻지 못하는 정도. 이 상황 자체부터 앞이 어둡..
제목부터 자극적입니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건 여러분들의 몫이니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막상 이야기의 시작을 보면 평범하게 살고 있는 예술가의 순수한 사랑이 다가오는 내용으로 다가옵니다. 이야기의 시작 이야기의 시작은 미술학원 원장실에서 시작됩니다. 이상한 날이었다는 표현과 함께 미술학원 원장실에서 시작합니다. 웹툰 [옆집 모녀]의 주인공인 선우와 선우의 대학 선배이자 선우가 다니는 미술학원의 원장인 승률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승률은 선우에게 미대 입시반의 강사직을 요청하지만 선우는 1년만 기다려 달라는 말과 함께 승률의 제안을 까버립니다. 선우는 입시반에는 체질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률의 제안을 3년째 까고 있었습니다. 승률은 그런 선우를 아니꼬아합니다. 선우는 자신이 미술밖에 모르..
투믹스 소년의 신성은 2016년 12월 26일 부터 연재를 시작한 투믹스 내 장수 웹툰입니다. 포털 사이트보다 치열하다는 유료 웹툰 시장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연재를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은 작품성이 탄탄하고 재밌다는 반증입니다. 총 188화를 연재하였으며 햇수로 3년을 연재한 작품인 만큼 엄청난 양과 기간으로 인해 호기심을 느끼며 이제 보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투믹스 웹툰 [소년의 신성] 프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웹툰 [소년의 신성]의 첫 인상은 평범한 소년이 영웅이 되기 까지 그리는 듯 보였습니다. 물론 작품 설명에는 반일진 연합 '와일드 래빗'과 '몬스터'의 대립구도에 대한 설명으로 나와있습니다. 아마 최신 연재중인 내용이 정체를 몰랐던 '몬스터'의 윤상필이 나타나면서 반일진 연합 '와일드..
엄마 대신 헌신적으로 키워준 이모가 준혁은 자꾸 신경 쓰인다. 이모는 아직 어리고, 예뻤지만 주변에는 남자는 없었다. 이모는 결혼 안 하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고 그 후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이야기의 시작 주인공 '준혁'의 부모님은 15살 때 돌아가신다. 하지만 그의 친지들은 준혁을 맡아 키우는 것을 꺼려하고 결국 그해 23살이던 이모와 살게 된다. 이모는 악착같이 돈을 모아 '준혁'에게 잘해줬고 '준혁'은 그런 이모가 참 좋았다. 하지만 우연히 보게 된 이모의 모습은 더 이상 이모가 아닌 여자의 모습이었다. 그 뒤로 준혁은 이모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모의 카페에 직원 '은영'을 찾아가지만 이모는 '준혁'을 오해하게 된다. 사건의 발단 이모의 그런 사소한 오해로 '은영'과 이모의 집에서 함..
탑툰의 인기 웹툰 [해금]의 작가인 도쿠하쿠님의 신작. 전 여친입니다. 도쿠하쿠님의 그림체는 깔끔 그 자체. 아련함과 애뜻함, 상큼함을 같이 담을 그림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과하지 않게 꾸미고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느낌마져 듭니다. 도쿠하쿠님의 신작이 나왔다는 건 곧 해금이 마무리로 가고 있다는 뜻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보았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2년 전 크리스마스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순수한은 여자친구와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됩니다. 늘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던 순수한.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 남주리. 그 날은 순수한에게 있어서 잊지 못 할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스위트룸 그리고 다른 날보다 적극적인 주리. 하지만 그렇게 완벽했던 크리스마스가 주리와의 ..
군대 전역 후 성호는 엄마의 강력한 권유로 행정고시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성호는 도장기술을 배우고 싶었지만 성호의 형에게만 대학을 보내고 사법고시 뒷바라지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던 엄마는 성호에게 애원하며 행정고시를 권유한다. 결국 성호는 엄마의 성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고시생활을 시작한다. 공부와는 담을 쌓았던 성호는 이런 고시생활이 따분하고 지루했다. 주변에 흔한 고시생 테크를 타게 되는데 시작은 고시학원에서 알게 된 지인들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작한 게임이었다. 결국 점점 게임에 중독되게 되고 행정고시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 해에 본 행정고시에서는 당연히 불합격했다. 성호는 처음에 행정고시를 그만보려고 했다. 자신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를 보고 온 날에 마음을 고쳐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