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시작은 비장했지만 막상 그 내용은 가벼웠다. 첫사랑으로 인한 조기 전역. 표정과는 다르게 이후 전개되는 내용은 피식 웃음이 날정도로 실망스러웠다. 그 다음에도 반전이 있었으니 첫사랑과 닮은 그녀에게 첫사랑에 대한 복수를 한다니. 상관없는 사람에게 복수를 한다. 너무 충동적인 전개 아닌가. 1화가 끝날 때쯤 알았다. 이 웹툰은 뒤를 생각하지 않는 전개가 매력이라는 것을 줄거리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 남자주인공. 생긴 건 꽤나 훈남 스타일이다. 건조한 표정은 도도한 매력을 지녔을 만큼 괜찮은 스타일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이야기의 전개는 그런 외적 매력과는 별개의 것이었다. 첫사랑과 실패 이후 군대에 입대한다. 그리고 꽤나 군대가 잘 맞았는지 부사관으로 말뚝을 박았다. 하지만 첫사랑의 결혼 소식에 만취를..
이야기의 시작이 설레면서도 불편했다. 가장 기쁠 때를 하나 골라보라고 한다. 그리고 등장한 장면은 첫사랑과의 연애를 시작하는 장면. 설레면서도 두근거리는 상황은 돌리기 힘들 것이다. 아마 난 손도 떨고 있었을 테니까. 하지만 한 편으로는 제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복선으로 인해 그 상황은 이미지만 심고 싶었던 것은 아닐지라는 생각. 이야기의 줄거리 26살 태준은 첫사랑의 그녀를 만났다. 그녀를 좋아했고 결국 그녀와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태준은 미래를 위해서 공무원이 되길 결심한다. 태준의 여자친구 정현은 그런 공무원이 되겠다는 태준을 걱정하지만 태준은 자신의 결심을 정현에게 이야기한다. 정현은 공시생이 되는 태준에게 바로 붙으라고 하면서 태준의 뒷바라지를 한다. 하지만 그녀는 태준에게 에..
사람들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 그 환경에 적응하기도 하고 개척하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행복하기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웹툰 스무 살에서는 부유한 환경이지만 행복하지 않은 가진 것은 없지만 만족하며 행복해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웹툰 스무살의 줄거리 이 이야기의 시작은 한 옥탑방과 연관된 4명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한 옥탑방에서 살고 있는 3명과 옥탑방 월세를 받으려는 1인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3명은 한 옥탑방에서 같이 산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존재를 숨기다싶히 조용히 살아야 하는 휘도. 그리고 휘도의 여자 친구 수희. 그리고 그 옥탑방의 세입자 찬열과 세입자의 월세를 받으려는 아람. 각각의 사연이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형과 동생. 동생의 눈으로 바라본 형을 이야기한다. 그런 이야기의 전개로 인해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을 동생이 아닌 형 규태라고 말하는 듯하다. 이야기의 시작 ★★★☆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형이 아버지 노릇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자랐다. 하지만 형 규태도 어렸다. 그런 탓에 규태는 형수에게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구타를 하곤 했다. 그런 형이 형수는 원망스러웠고 증오의 대상이 됐다. 그리고 다른 이유도 있었다. 형수와 함께 과외를 받는 은경. 은경은 늘 형만을 바라봤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형수는 규태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형은 결혼을 했다. 형수는 권위적이고 이기적인 형이랑 결혼하게 될 사람이 안타깝고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제목과는..
첫사랑. 누군가에게는 아픈 단어이고 누군가에게는 애틋한 마음이 아직은 남아있는 단어일지 모른다. 첫사랑은 그 끝이 정해져 있다고는 한다. 그리고 내가 쓰는 리뷰는 거의 대부분이 어른들을 위해 만들어진 웹툰에 대한 것들이다. 하지만 '첫사랑'의 단어를 사용한 이상 이 웹툰의 결말은 아름다운 로맨스로 남았으면 한다. 이야기의 전개 ★★★★★ 이야기는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웹툰 [나의 첫사랑]의 도입부는 다가가려는 자 VS 막으려는 자로 시작한다. 아직 감정표현이 서툰 차원호 그리고 그의 소꿉친구 이재은. 그 둘은 어렸을 적부터 한동네에 살면서 같이 같이 자랐다. 집안 환경도 비슷해서 둘이 붙어 다니는 일이 많았다. 그러던 중 학교에 남자 교생이 온다. 우연히 원호의 친구 지훈으로 인해 남자 교생과 담임의 관계..
시작이 밋밋한 웹툰이 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어떤 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싶은 것인지 가늠이 전혀 안 되는 웹툰. 김치전을 만들었는데 김치는 분명 들어있는데 김치 맛이 안나는 것처럼 아니, 오히려 김치전이라는 목적이 비주얼로 보여주니 이건 목적이라도 분명하다고 해야 하나. 웹툰 연애 공식을 이야기하며 생각나는 것은 뭘 하고 싶은 걸까?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 느낌이다. 이야기의 전개 ★★ 스물넷 피씨방 아르바이트생 유빈에게는 학창 시절부터 절친 혜진이 있다. 십년지기 사이로 혜진은 야한 농담과 장난으로 유빈을 당황하게 하는 사이이다. 꽤나 큰 기업에 입사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혜진에게는 선배 예은이 있다. 예은의 취미는 남자를 바꾸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빈과 함께..
첫 만남이 좋지 않은 경우는 많다. 하지만 웹툰 조카딸에서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타 상황이 어떻게 되었던 건 각자의 사정이다. 부적절한 장소에서 남에게 보이면 안 될 행동을 했고 그걸 발각당했다면 그것만큼 좋지 않은 만남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첫 만남이 좋은 기억은 아니었으나 어쩌면 그 만남으로 인해 새로운 살길이 마련되고 다른 희망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해 안 좋은 첫 만남이 좋은 인연으로 변해가고 그런 과정들을 웹툰 조카딸에서 이야기한다. 작화 웹툰 조카딸은 순정만화와 같은 작화를 가지고 있다. 진하지 않은 색감. 흐릿하게 표현된 배경. 선에 대한 표현까지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 듯한 순정만화의 작화를 가지고 있다. 그렇..
웹툰 [은혜네 슈퍼]는 최근에는 없어져가는 슈퍼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하고 있다. 슈퍼라는 개념이 점점 없어지고 작은 골목에도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들어오고 있고 작은 동네에나 슈퍼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동네 커다란 슈퍼를 운영하셨던 기억이었는지 오히려 나에게는 친숙하다. 그런 느낌 때문인지 아니면 메인 화면의 작화 퀄리티 때문이었는지 끌리는 웹툰이 되었다. 이야기의 내용은 비밀과 과거 청산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은혜에게는 과거의 비밀이 있고 전방은 어렴풋이 그 내용을 알게 된다. 하지만 어리숙한 전방이 다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은혜는 그 과거를 숨기기 위해서 전방과 거래를 하게 되는데 등장인물 이야기의 시작 새내기 최전방 그는 '캠퍼스 라이프 = 연애'라는 생각으로 학교에 입학..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 중에 하나는 상상하는 것을 믿는 힘일 것이다. 상상으로 예측하고 그걸 믿는다거나 상상하는 바를 믿고 행동해나가는 게 사람이다. 왜 상상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까? 웹툰 [나의 아저씨]는 주인공 지윤의 상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물론 위험할 수 있는 상상이기에 누구에게도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무 살 그녀는 점점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려고 한다. 독특한 이야기 전개 방식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참으로 신박하다. 한 사람의 몽상을 가지고 그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것을 타이틀 이미지에서는 '스무 살 소녀의 욕망'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사회통념적인 상황에서는 쉽게 납득될 수 없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친구의 아빠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스무 살 소녀의 욕망을 쉽게 받아들일 수..
투믹스 웹툰 TOP 100 중 2위에 빛나는 웹툰 [비밀친구]. '소재가 너무 흔하지 않은가?' 생각했다. 잘생긴 친구를 둔 주인공. 그 친구의 여자친구와의 관계. 이렇게만 놓고 보면 너무나 흔해서 손 조차 가지 않았다.이런 썰들은 실제로도 주변에서 목격되는 이야기고 내로남불인 성격탓에 만화만 아니면 왜 그러냐 인상을 찌뿌리고 욕을 해도 시원찮을 소재이기 때문이다. 투믹스 웹툰 2위만 아니었으면 클릭을 하지 않았을 웹툰. 하지만 주인공이 너무 찌질하지 않은가. 내가 찌질한 탓인지 찌질한 주인공에 흥미를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주인공 탓에 계속 보게 되는 웹툰. 정신없는 내면 대사로 인해 멘탈이 한 번 붕괴되고 친구의 여자친구가 바뀌는 모습에 두 번 붕괴되고 주인공이 제대 후에 첫 술자리에 친구의 여자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