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이면 학창 시절 베스트 프랜드였다고 몇 천만 원을 턱턱 쉽게 빌려줄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고 하자. 그럼 그 의도가 과연 선의인가는? 뭐 선의 일 수 있고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웹툰 기생 부부에서는 그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확 드는 것은 그저 나의 느낌이다. 웹툰이든 현실에서든 큰 돈을 쉽게 빌려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호구이거나 뒤에 뭔가 꿍꿍이가 있거나. 웹툰 기생 부부에서는 비트코인 떡락과 해고로 인해 인생을 망친 준영에 대한 이야기이다. 앞으로 준영의 운명을 어떻게 될 것인가? 이야기의 전개 (보류) 느리지 않은 전개방식이지만 그렇다고 빠르고 흥미가 생기는 전개는 아니다. 준영은 비트코인의 떡락 그리고 회사에서의 해고로 인하여 인생에 있어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다 ..
세상이라는 게 신기한 게 몇 명이 함께해도 이룰 수 없는 것들을 혼자서 이루기도 하고 먼저 시작했다는 이유로 더 많은 명성을 얻기도 한다. 어차피 사회는 불공평하고 그 불공평한 곳에서 나만의 만족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니 이런 것에 대해 비판과 비난을 가할 생각은 없다. 단지 웹툰 문하생을 보면서 생각난 말 중에 하나이니까. 만화, 소설 같은 이야기 전개가 주를 이루는 작품들에서는 짬이 엄청 중요하게 작용한다. 작가의 과거의 작품. 어떤 소재를 사용했는가. 이야기가 나의 취향에 맞는가 등 과거 그 사람의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다시 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어떤 기준에서는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신인 작가가의 입장에서 보면 진입장벽이 되고 만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겠..
여행의 즐거움은 내가 알지 못하는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 때문이다. 참 신기하게도 환경만 바뀌었을 뿐인데 평소와는 다르게 주변 환경에 호기심이 생긴다. 이런 호기심, 자극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자신의 모습이나 잊고 살았던 모습을 알게 되는데 눈으로 좋은 것들을 보면서 성장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되새김질할 수 있다는 것이 여행의 매력일 것이다. 이야기의 시작 혼자가는 여행이 자신을 발견하는 여행이라면 함께 가는 여행은 공통의 추억을 쌓는 과정이 생긴다. 새로운 환경에서 서로에게 의지하거나 상대방의 반응 보면서 서로를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호기심이 신혼여행에서 정해진 짝이 아닌 다른 짝에게 생겨나게 되면 곤란한 상황이 된다. 웹툰 [모든 건 합의하에]는 이런 잘..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는 사람이 있다. 잘못된 일을 저질렀던 과거, 찌질했던 삶 등 이런 일들은 남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렵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런 잊고 싶은 과거,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을 잊히게 만드는 계기가 있다. 대학교에 진학하는 일, 직장에 들어가는 일 등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사이에서 다시 시작하는 일이다. 다만 선행조건이 있다면 바뀐 환경 속에 과거에 나를 아는 사람이 들어와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 둘이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서로에게 알리기 싫은 과거와 그 속에서 공존. 이야기의 시작 주인공 조대건은 고등학교 시절, 조대물로 불리며 빵셔틀, 왕따의 대상이었다. 고등학교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졸업과 대학 입학을 기다렸다. 하지만 일진과 함께 생활하겠되었고 1년의 재수 끝..
현실적인 소재의 웹툰은 호기심이 생긴다. 정말 아무 일 없이 집에서 주로 서식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현실적인 웹툰은 로망과 판타지를 만들어 주기에 적절하다. 어른용 웹툰이라면 더욱 상상하게 만드는 점이다. 오랜만에 이런 현실적이지만 진부하지 않은 소재의 웹툰이 나왔다. 탑툰에서 매주 화요일에 연재중인 웹툰 피트니스. 대중에게 판타지 요소를 각인 시켜주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잘나지 않은 것이 유리할 때가 있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어리숙한 모습을 표현하지 적절하기 때문이다. 그런 요소들을 충족시킨 웹툰이다. 주인공 현수는 이제 막 헬스 트레이너로 취직을 했다. 소심한 성격으로 매출 꼴지를 면치 못하다고 있다. 그런 현수에게는 친구 상미가 있는데 활발한 성격으로 현수와는 꽤 오랜기간 알고 지낸 사..
웹툰의 제목만큼 가벼운 시작이다. 논현동 로맨스와 비슷한 분위기. 하지만 차이점은 논현동 로맨스에 비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고 가볍다는 점. 또한 이야기가 주로 이뤄지는 장소가 좀 더 빨갛다. 시작부터 풋풋한 느낌이다. 행동만큼은 직진이지만 대사, 그림체 모두 동글동글한 느낌으로 진지함은 줄이고 가볍고 귀여운 느낌은 살렸다. 물론 극 초반일 수 있지만. 웹툰 애인모드를 이끌어가는 구도는 5각 구도이다. 여자 주인공 세연, 남자 주인공 세연, 에이스 소라와 실장이자 민구의 친구 주환 그리고 사장 동일. 아직 이야기 전개의 시작이라 그런지 딱딱하거나 위기를 겪는 부분은 없다. 특이한 점은 사장 조차 냉정하거나 계산에 밝다는 느낌보다는 착하다는 인상. 주인공이 똑똑하거나 어떤 특이한 능력이 있는 웹툰은 아니..
성춘이 어렸을 때 가장 갖고 싶었던 것 중 하나는 예쁜 물고기가 있는 어항이었다. 물고기가 숨을 쉬고, 움직이고, 잠을 자는 것 까지 삶을 훔쳐본다는 건 너무도 재미있는 일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물고기 이상으로 재밌는 것을 찾고 있었다. 이야기의 시작 수애는 치매에 걸인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다. 매일 아침 시아버지의 치매로 인한 추행으로 인해 출근하기 곤란해진다. 그렇게 곤란한 아침 지하철에서 낯선 남자의 손길이 느껴진다. 하지만 수애는 소리지를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다행히 다음 역에 지하철이 도착하여 위기를 모면 했지만 그녀를 괴롭히 그 남자의 뒷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낯있다. 수애를 훔쳐보는 성춘 어디서 어떻게 설치했는지 모르지만 성춘의 집에는 수애를 지켜보는 CCTV가 있다. 아침..
세상에는 많은 사람, 만은 여자들이 있다. 예쁘고 매력적인 여자도 많고 귀여운 스타일의 여자도 있다. 섹시한 여자도 있고. 하지만 그래 봤자 결국 내 것이 될 수 있는 여자는 많아봐야 한 명. 결국 나머지는 다른 놈들의 여자가 될 운명이라는 이야기다. 이런 생각을 가진 주인공 강호. 그에게는 특이한 취향이 있다. 남의 것을 뺏어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 이야기의 시작, 강호의 과거 현재와는 다르게 가난하고 외로웠던 사춘기. 강호는 '어째서 이렇게 힘들게 노력하고 경쟁하며 살아가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하며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강호는 남들보다 좋은 차, 비싼 명품을 위해서가 아니라 종족 번식 행위를 위한 경쟁자들로부터의 승리를 위해서라는 답을 찾았다. 강호는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와 같은 이상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