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은혜네 슈퍼]는 최근에는 없어져가는 슈퍼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하고 있다. 슈퍼라는 개념이 점점 없어지고 작은 골목에도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들어오고 있고 작은 동네에나 슈퍼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동네 커다란 슈퍼를 운영하셨던 기억이었는지 오히려 나에게는 친숙하다. 그런 느낌 때문인지 아니면 메인 화면의 작화 퀄리티 때문이었는지 끌리는 웹툰이 되었다. 이야기의 내용은 비밀과 과거 청산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은혜에게는 과거의 비밀이 있고 전방은 어렴풋이 그 내용을 알게 된다. 하지만 어리숙한 전방이 다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은혜는 그 과거를 숨기기 위해서 전방과 거래를 하게 되는데 등장인물 이야기의 시작 새내기 최전방 그는 '캠퍼스 라이프 = 연애'라는 생각으로 학교에 입학..
웹툰 젖동냥의 첫 화를 보는 순간은 너무 선을 넘는 듯한 느끼이었다. 젖동냥의 사전적 의미는 젖먹이를 기르기 위하여 남의 집으로 젖을 얻으러 다니는 일이다. 사전적 뜻에서 볼 수 있듯이 요즘 같은 현대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과거보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졌으며 결정적으로 모유를 대체할 대체제가 나면서 젖동냥을 하지 않아도 젖먹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그런데 요즘 같은 시대에 젖동냥이라니. 그것은 쌍둥이 딸을 가진 아버지의 욕심이 섞여있다 하지만 과한 설정 아닌가? 이야기의 시작 두 딸아이에게 좋을 것을 먹여주고 싶은 마음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주인공 왕구는 공사장의 잡부, 펀치맨, 택배 상하차 등 여러 가지 잡 일을 하면서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다. 그런 왕구에게도 딸들에게도 엄마는..
열세 살. 가족을 잃어버리기엔 너무나 이른 나이. 다행히 주인공 대호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시간은 흘려 대호는 20살이 되었고 2차 성징을 훌쩍 넘어 몸은 성인이 되었다. 새로운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살고 있는 대호이지만 성적인 부분에서 늦게 알아가고 있다. 아버지의 친구 영구, 그리고 3명의 모녀와 살고 있는데 영구 말고는 대호에게 성교육을 해줄 사람이 그동안 없었다. 물론 가족들 뿐만 아니라 조금 모자란 듯한 대호의 친구 고봉의 역할도 작지 않다. 비밀 수업의 시작 빨랫감을 분류하던 은애는 대호가 몽X을 하게 되는 것을 발견하고 최근 그 횟수가 늘어나는 것을 발견한다. 어렸을 적 고아가 된 대호, 그리고 그 집에서 대호에게 그런 것들을 가르쳐 주지 않았던 것을 인지하게 된..
이게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싶다. 물론 스스로는 개방적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런 분야에서는 10선비가 맞는 듯하다. 이런 10선비가 이런 오픈 마인드의 웹툰을 보게 되니 자연스럽게 미간이 찌푸려진다. 어쩌면 긴장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가끔 웹툰을 볼 때, 도입부분부터 몰입을 하며 보게 되는데 예상은 했지만 시작부터 뜬금없는 타이밍의 웹툰은 처음이라 당황했다. 그 뒤에 컷에서도 긴장감을 여전했다. 신세계의 문이 열리는 전개랄까. 이야기를 전개시킬 완벽한 구도이다. 서울에 살고 있는 주인공, 지방으로 발령 난 와이프 그리고 그녀의 절친한 친구이자 주인공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사이. 이 정도면 바람 쐬기 좋은 구도 아닌가? 물론 한두해 본 사이가 아니니 와이프는 의심 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도 ..
엄마 대신 헌신적으로 키워준 이모가 준혁은 자꾸 신경 쓰인다. 이모는 아직 어리고, 예뻤지만 주변에는 남자는 없었다. 이모는 결혼 안 하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고 그 후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이야기의 시작 주인공 '준혁'의 부모님은 15살 때 돌아가신다. 하지만 그의 친지들은 준혁을 맡아 키우는 것을 꺼려하고 결국 그해 23살이던 이모와 살게 된다. 이모는 악착같이 돈을 모아 '준혁'에게 잘해줬고 '준혁'은 그런 이모가 참 좋았다. 하지만 우연히 보게 된 이모의 모습은 더 이상 이모가 아닌 여자의 모습이었다. 그 뒤로 준혁은 이모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모의 카페에 직원 '은영'을 찾아가지만 이모는 '준혁'을 오해하게 된다. 사건의 발단 이모의 그런 사소한 오해로 '은영'과 이모의 집에서 함..
주인공 김동진은 대형 로펌의 통신실에서 일하고 있는 말단 계약직 직원이다. 그런 덕에 떨어진 콩고물을 주워 먹기도 하지만 직장 내에서는 데스크 안내직원이 인사도 받아주지 않는 최약체이다. 사실 말이 통신실이지 그냥 창고나 다름없는 방에서 통신시설도 없이 그저 직원들 또는 변호사들의 컴퓨터를 고쳐주는 일을 한다. 그런 일도 없는 날에는 정수기 물통을 갈아주는 일을 주된 업무로 한다. 이런 작은 일들을 하다 보니 로펌의 직원들은 김동진을 무시한다. 하지만 김동진에게는 비밀 무기가 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걸리지 않은 무기. 전에 그 자리에 있던 회사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케이블에 모니터를 연결한 것으로 로펌 내의 여러 곳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이 무기로 김동진은 로펌 사람들의 적나라한 민낯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