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월드클래스의 작품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작화의 화려함은 대단하다.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는 차차 해보도록 하자. 그림체 / 작화 다양한 매력의 등장인물들에 대해 퀄리티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등장인물이 등장하지만 그 퀄리티까지 놓치지 않은 웹툰은 오랜만이다. 최근에는 신작을 많이 접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이야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간 끌기의 목적으로 보조 인물들을 등장시키는 웹툰에 지쳐있었다고 할까? 신작, 그리고 그 시작의 첫 연재작품들은 최선을 다해 그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영향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조 인물까지 완벽하다. 이야기의 시작 / 전개 취업의 실패, 그리고 공시 생활을 하는 해영, 그리고 대기업에 입사한 세나 둘은 연인관계..
이런 이야기는 흥미를 일으킨다. 선남선녀가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게 되면 둘 중 하나 이상은 이성의 감정이 생기게 된다. 물론 둘다둘 다 서로의 취향이 아니라던가 둘 다 서로를 혐오하는 상황이 아닌 상태를 가정한다. 하지만 이런 선남과 선녀가 늘 붙어다녀도 예외인 경우는 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가족과 마찬가지로 지내거나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있을 틈이 없었다면 이해가 간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감이 있다. '우리 사이' 작가가 어떤 의미로 이 제목을 사용했는지 모르지만 오랜 친구사이. 그것에 대한 재정립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줄거리 28살의 주인공 정한. 정한에게는 부모님 덕분에 태어날 때부터 친구 이상으로 가족과 같은 이성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시원. 둘의..
경험해본 것과 경험하지 않은 차이는 사건을 보는 인식에서 찾아온다. 한 때 로망이었던 것들이 현실이 되면 그 단점들이 보이기도 하고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한다.현실이 되었던 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을 말하는 것이다.새로운 것, 더 좋은 것, 그리고 관심 있는 것들에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이 보이기 마련이다.나에게 '동거'라는 단어가 그렇다. 결혼과는 다른 그저 한 집에 살고 있지만 다르게 느껴진다.물론 불편한 점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경험하지 못한 자로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줄거리 초등학교 때부터 인오와 채림이는 오해를 달고 살았다. 둘은 너무 친해서 주변 사람들의 오해를 살만했다. 하지만 현재는 그런 오해에 익숙하다. 심한 말..
첫사랑. 누군가에게는 아픈 단어이고 누군가에게는 애틋한 마음이 아직은 남아있는 단어일지 모른다. 첫사랑은 그 끝이 정해져 있다고는 한다. 그리고 내가 쓰는 리뷰는 거의 대부분이 어른들을 위해 만들어진 웹툰에 대한 것들이다. 하지만 '첫사랑'의 단어를 사용한 이상 이 웹툰의 결말은 아름다운 로맨스로 남았으면 한다. 이야기의 전개 ★★★★★ 이야기는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웹툰 [나의 첫사랑]의 도입부는 다가가려는 자 VS 막으려는 자로 시작한다. 아직 감정표현이 서툰 차원호 그리고 그의 소꿉친구 이재은. 그 둘은 어렸을 적부터 한동네에 살면서 같이 같이 자랐다. 집안 환경도 비슷해서 둘이 붙어 다니는 일이 많았다. 그러던 중 학교에 남자 교생이 온다. 우연히 원호의 친구 지훈으로 인해 남자 교생과 담임의 관계..
시작이 밋밋한 웹툰이 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어떤 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싶은 것인지 가늠이 전혀 안 되는 웹툰. 김치전을 만들었는데 김치는 분명 들어있는데 김치 맛이 안나는 것처럼 아니, 오히려 김치전이라는 목적이 비주얼로 보여주니 이건 목적이라도 분명하다고 해야 하나. 웹툰 연애 공식을 이야기하며 생각나는 것은 뭘 하고 싶은 걸까?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 느낌이다. 이야기의 전개 ★★ 스물넷 피씨방 아르바이트생 유빈에게는 학창 시절부터 절친 혜진이 있다. 십년지기 사이로 혜진은 야한 농담과 장난으로 유빈을 당황하게 하는 사이이다. 꽤나 큰 기업에 입사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혜진에게는 선배 예은이 있다. 예은의 취미는 남자를 바꾸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빈과 함께..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야 되는 것이 맞다. 고민이 있으면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고 조언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물론 답이 없는 고민이라면 다르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만 해결책이 있는 문제이고 주변에 그 과정을 겪어 보았던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웹툰 [너의 사정은]은 남녀 관계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핵심소재로 가지고 시작한다. 특히 남자 독자라면 카더라 통신이나 주변에 있을 법한 소재이다. 그 고민을 상담하는 과정도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이 웹툰은 해결책에서 다른 방향으로 진행했다. 이야기의 시작 남자 주인공 보담은 '급하다'는 병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짧고 크기에 대한 콤플렉스까지 있다. 여자 친구 나예를 많이 좋아하지만 항상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 인해 자신감이 없다. 친구와의 상담에서 우..
웹툰 [은혜네 슈퍼]는 최근에는 없어져가는 슈퍼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하고 있다. 슈퍼라는 개념이 점점 없어지고 작은 골목에도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들어오고 있고 작은 동네에나 슈퍼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동네 커다란 슈퍼를 운영하셨던 기억이었는지 오히려 나에게는 친숙하다. 그런 느낌 때문인지 아니면 메인 화면의 작화 퀄리티 때문이었는지 끌리는 웹툰이 되었다. 이야기의 내용은 비밀과 과거 청산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은혜에게는 과거의 비밀이 있고 전방은 어렴풋이 그 내용을 알게 된다. 하지만 어리숙한 전방이 다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은혜는 그 과거를 숨기기 위해서 전방과 거래를 하게 되는데 등장인물 이야기의 시작 새내기 최전방 그는 '캠퍼스 라이프 = 연애'라는 생각으로 학교에 입학..
현실적인 소재의 웹툰은 호기심이 생긴다. 정말 아무 일 없이 집에서 주로 서식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현실적인 웹툰은 로망과 판타지를 만들어 주기에 적절하다. 어른용 웹툰이라면 더욱 상상하게 만드는 점이다. 오랜만에 이런 현실적이지만 진부하지 않은 소재의 웹툰이 나왔다. 탑툰에서 매주 화요일에 연재중인 웹툰 피트니스. 대중에게 판타지 요소를 각인 시켜주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잘나지 않은 것이 유리할 때가 있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어리숙한 모습을 표현하지 적절하기 때문이다. 그런 요소들을 충족시킨 웹툰이다. 주인공 현수는 이제 막 헬스 트레이너로 취직을 했다. 소심한 성격으로 매출 꼴지를 면치 못하다고 있다. 그런 현수에게는 친구 상미가 있는데 활발한 성격으로 현수와는 꽤 오랜기간 알고 지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