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내 주변에는 자연스러운 것은 없다.'는 생각에 대해 더 견고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모든 일에는 기승전결이 있고 결과는 원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구체화되고 정의를 하게된 건 얼마 전입니다. 잘되는 일은 운이라는 것이 더해지지만 안되는 일은 명확히 그 일이 일어난 원인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더 굳어졌습니다. 잘하지 못하더라고 더이상 안되는 쪽으로 가서는 안된다. 요즘은 이런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인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반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들어간 원인이 친구라는 관계를 만드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친구들은 무작위로 정해집니다. 나이가 같고 학교가 같다. 그럼 친구이다. 결국 한가지 원인으로 인해 친구라는 인연..
흔한 짝사랑 이야기. 짝사랑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흔히 하던 사랑 방식이기도 합니다만 지금와서야 무슨소용이 있을까 하는 것 때문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웹툰[여름안에서]의 시작은 흔한 짝사랑 이야기로 시작하는 느낌을 줍니다. 순진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영수 그 모습처럼 사람을 모르고 사랑을 몰라서인지 예슬이를 2년동안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 짝사랑의 이야기와 더불어서 스펙을 찾기 위한 영수와 친구들과의 봉사활동. 봉사활동을 위해 내려간 시골에서 웹툰 [여름안에서]는 시작합니다. 작품 정보 제목 : 여름안에서 글 : 고손작 그림 : 개티 연재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영수 : 2년동안 예슬이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소심한 성격 예슬 : 학과에서 제일 인기많은 캐릭터. 영수의 짝사랑 상대..
항상 반복되는 삶은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재밌던 게임도 지루해지기 마련이고 새차를 샀을 때 설레임도 금방 익숙해 지기 마련이다. 사람이 변했다고 실망할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하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환경에 익숙해진다. 이 익숙한 느낌은 편하고 안정된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반면 같은 이유로 지루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양날의 검이다. 환경에 의해 반복적인 삶을 지속해야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반면 그런 환경을 이겨낼 능력이 있다면 벗어나는 생각을 쉽게 하기도 한다. 작품 정보 제목 : 외도 여행 그림 작가 : 종푸린 글 작가 : 얼라이브 연재 요일 : 수요일 등장인물 경수 : 평범하고 소시민인 유부남 중혁 : 경수의 금수저 친구,..
얇은 선, 화사한 색채 화려한 패션을 보고있으면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저 선입견일 뿐이지만 이런 선입견이 떠오를 정도로 그림체는 아름답다. 그런 아름다운 그림체를 가진 반면 내용은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내용이다. 차마 줄거리에 대한 리뷰를 남기기 어려울 정도의 독특한 장르를 자랑하고 있다. 독특하다는 것이 그 동안 없었던 장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수위가 높고 웹툰이고 상상이라고 하지만 법이라는 선을 넘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시크릿 캠퍼스 글 / 그림 : 스튜디오 19 연재 요일 : 월요일 줄거리 자극적인 부분은 덜어내고 맛만 본다고 하자. 잘 생긴 남주 그리고 집안까지 좋아 모자를 것이 없다. 그리고 캠퍼스의 여신급 여자친구까지 모자를 것이 ..
입체적이지 않아도 뭔가 깔끔한 그림체가 좋다. 입체감을 주기 위한 과도한 채색은 가끔 화려하기만 할 뿐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웹툰 [부녀회장]의 그림체는 말 그대로 깔끔하다. 화려하지 않지만 단아한 느낌. 그런 웹툰을 찾고 있다면 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품정보 제목 : 부녀회장 글 : 코이 그림 : 아트홀 연재요일 : 목요일 줄거리 오래된 아파트의 숙명이라고 하면 재건축을 뽑을 수 밖에 없다. 주인공 상진이 사는 아파트도 재건축을 피할 수 없는 곳이다. 어머니가 드라마를 본다는 핑계이자 이야기의 시작을 위한 떡밥으로 상진은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 참가하게 된다. 마침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서는 조합장을 뽑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다. 시골 동네 이장을 뽑는 것도 아니고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서는 ..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이긴 하다. 아니 적어도 나에겐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여초의 회사에서 여러 사람의 호감을 받으면서 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어느 집단에서나 나름 맞고 있는 부정적인 캐릭터들이 있는데 웹툰[그녀가 알고 싶다]에서는 그런 캐릭터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현실과는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시작부터 강하다. 하지만 이건 '웹툰'이니까 작품 정보 제목 : 그녀가 알고 싶다 글 / 그림 : 곰두마리 연재 요일 : 일요일 등장인물 성진 : 여초 회사에 입사한 혈기왕성한 신입 사원 주영 : 까칠한 성격을 가진 성진의 직속 상사 민지 : 성진의 동기이자 성진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사원 미란 : 미모와 연륜을 겸비한 TOPXIM의 편집장 이려 : 잦은 야근 탓에 회사에서 숙식하..
왜 주인공들은 찌질한가?! 아마 현실 반영이 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후회를 하며 살아간다. 여러 가지 후회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지 않은 모습이 있었을 것이다. 대부분 이성 관계에 대한 문제에서 하나쯤 후회를 가지고 이런 부분들이 웹툰에 반영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현실과 웹툰의 차이점은 아마 피지컬적인 부분. 주인공 보정. 등장인물 병진 : 존재감이 없고 찌질하지만 피지컬은 뛰어나다. 바다 : 시크하고 제멋대로지만 멋진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수영장 주인의 딸 다희 : 차갑고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병진의 첫사랑 아라 : 개방적이고 남자를 밝히는 클럽 죽순이 수향 : 멋진 피지컬의 자취집 주인 아줌마 태산 : 학창 시절 내내 병진을 괴롭혔던 양아치 수영강사 줄거리 자취방에서 ..
순수와 구금 사이. 어렸을 땐 어린 나를 가지고 하얀 도화지라고들 표현했는지 몰랐다. 그냥 얼마든 꿈을 꿀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아마 그런 이야기를 하는 입장에서도 그런 뜻으로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인생은 실전이고 우리가 들고 있는 것은 연필이 아닌 볼펜이나 매직, 물감이나 포스터와 같이 지워지지 않는 것 들이다. 그렇다고 도화지가 어마 어마하게 큰 것도 아니다. 아마 덧칠하여 그릴 수 있겠지만 그랬다고 해서 처음 그렸던 것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생각 때문인지 선을 넘는 스무 살은 구금에 대해 처음 그려보는 느낌이 드는 웹툰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선을 넘는 스무살 글 : An19 그림 : An19 연재 요일 : 일요일 줄거리..
초, 중, 고, 대학, 그리고 군대, 직장. 이 중에서 가장 지루한 삶이 있다면 아마 직장일 것이다. 학교 생활은 인위적으로라도 환경이 변하게 되어있다. 그럼 회사생활은 안 그렇냐고 하겠지만 그건 자신의 결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역시 자의로든 타의로든 변할 수 없는 환경이 되기도 한다. 매일 보는 사람들, 비슷한 일을 하는 일과. 지루한 일들이 지나가다 보면 정체성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그런 일상중에 나타난 낙하산 신입사원 선준의 등장으로 사무실의 분위기는 바뀌는데... 작품 정보 제목 : 오피스 바이블 글 / 그림 : 최재희 연재 요일 : 화요일 줄거리 30이 넘은 유부녀 그리고 사무실에서는 과장. 남자들에게 뒤쳐지지 않고 승진해 왔다는 자부심마저 잊히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오늘 하루는 어..
웹툰이 제목과 관련성 있게 시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웹툰 [이혼녀]도 그 범주에 속한다. 오히려 파트너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제목이 내용의 즐거움을 가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 이야기는 시작일 뿐이니 더 봐야 한다. 작품 정보 제목 : 이혼녀 글 : 엔쵸비 그림 : 청유자 줄거리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이야기의 시작은 여름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윤성현 현재 29살의 나이로 선배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임시로 사무장 일을 알바삼아 하고 있다. 직책은 사무장이라고 하지만 하는 일은 그저 선배의 심부름을 하는 정도이다. 성현의 선배 민태는 변호사를 하고 있고 결혼도 했다. 그리고 사무실에는 자신의 처제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처제는 와이프가 보낸 첩자로 주 임무는 민태를 감시하는 일이며 부..
보잘것없고 변변치 않다. 내세울 것 하나 없다. 상대와 비교했을 때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사람은 점수화해서 표시할 수 없지만 어떤 대상을 봤을 때 이런 생각쯤은 한 번쯤 해봤을 것 같다. 웹툰에서는 특히 자존감이 낮거나 유독 왜소한 캐릭터를 이렇게 표현하는데 성격적인 찌질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웹툰 [찌질하면 어때!]에서 주인공 신기현은 왜소한 체형과 내면적인 면까지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이 없다. 그런 신기현이 동생으로 인해 삶이 바뀌어 가는데... 작품 정보 제목 : 찌질하면 어때! 글 : 가오 그림 : 홍반장 연재 요일 : 월요일 줄거리 삼라고 일진들의 빵셔틀 신기현. 그의 일상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일진에게 빵셔틀을 하는 것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기어 다니는 일이 마치 일상인 듯 익숙해 ..
제목에 힌트가 있다. 비밀이 성립하는 것은 일종의 계약인데 양자 또는 다자간의 공유되는 정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아는 사람들 간의 숨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마치 정보를 공유하는 댓가로 그걸 알고 있다는 것을 숨기는 것이 비밀이라는 계약이 성립되는 주된 내용이다. 하지만 그 정보 자체가 잘못된 정보라면?! 그리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한다면?! 웹툰 [비밀 속 동거]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작품정보 제목 : 비밀 속 동거 글 : 푸딩압축기 그림 : studio도능 연재 요일 : 수요일 등장인물 우연우 : 학교 여신 시아의 오해로 친구가 된 복학생 한시아 : 자타공인 학교 간판 여신 오혜지 : 시아의 룸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