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이지 않아도 뭔가 깔끔한 그림체가 좋다. 입체감을 주기 위한 과도한 채색은 가끔 화려하기만 할 뿐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웹툰 [부녀회장]의 그림체는 말 그대로 깔끔하다. 화려하지 않지만 단아한 느낌. 그런 웹툰을 찾고 있다면 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품정보 제목 : 부녀회장 글 : 코이 그림 : 아트홀 연재요일 : 목요일 줄거리 오래된 아파트의 숙명이라고 하면 재건축을 뽑을 수 밖에 없다. 주인공 상진이 사는 아파트도 재건축을 피할 수 없는 곳이다. 어머니가 드라마를 본다는 핑계이자 이야기의 시작을 위한 떡밥으로 상진은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 참가하게 된다. 마침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서는 조합장을 뽑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다. 시골 동네 이장을 뽑는 것도 아니고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서는 ..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이긴 하다. 아니 적어도 나에겐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여초의 회사에서 여러 사람의 호감을 받으면서 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어느 집단에서나 나름 맞고 있는 부정적인 캐릭터들이 있는데 웹툰[그녀가 알고 싶다]에서는 그런 캐릭터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현실과는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시작부터 강하다. 하지만 이건 '웹툰'이니까 작품 정보 제목 : 그녀가 알고 싶다 글 / 그림 : 곰두마리 연재 요일 : 일요일 등장인물 성진 : 여초 회사에 입사한 혈기왕성한 신입 사원 주영 : 까칠한 성격을 가진 성진의 직속 상사 민지 : 성진의 동기이자 성진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사원 미란 : 미모와 연륜을 겸비한 TOPXIM의 편집장 이려 : 잦은 야근 탓에 회사에서 숙식하..
왜 주인공들은 찌질한가?! 아마 현실 반영이 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후회를 하며 살아간다. 여러 가지 후회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지 않은 모습이 있었을 것이다. 대부분 이성 관계에 대한 문제에서 하나쯤 후회를 가지고 이런 부분들이 웹툰에 반영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현실과 웹툰의 차이점은 아마 피지컬적인 부분. 주인공 보정. 등장인물 병진 : 존재감이 없고 찌질하지만 피지컬은 뛰어나다. 바다 : 시크하고 제멋대로지만 멋진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수영장 주인의 딸 다희 : 차갑고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병진의 첫사랑 아라 : 개방적이고 남자를 밝히는 클럽 죽순이 수향 : 멋진 피지컬의 자취집 주인 아줌마 태산 : 학창 시절 내내 병진을 괴롭혔던 양아치 수영강사 줄거리 자취방에서 ..
순수와 구금 사이. 어렸을 땐 어린 나를 가지고 하얀 도화지라고들 표현했는지 몰랐다. 그냥 얼마든 꿈을 꿀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아마 그런 이야기를 하는 입장에서도 그런 뜻으로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인생은 실전이고 우리가 들고 있는 것은 연필이 아닌 볼펜이나 매직, 물감이나 포스터와 같이 지워지지 않는 것 들이다. 그렇다고 도화지가 어마 어마하게 큰 것도 아니다. 아마 덧칠하여 그릴 수 있겠지만 그랬다고 해서 처음 그렸던 것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생각 때문인지 선을 넘는 스무 살은 구금에 대해 처음 그려보는 느낌이 드는 웹툰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선을 넘는 스무살 글 : An19 그림 : An19 연재 요일 : 일요일 줄거리..
초, 중, 고, 대학, 그리고 군대, 직장. 이 중에서 가장 지루한 삶이 있다면 아마 직장일 것이다. 학교 생활은 인위적으로라도 환경이 변하게 되어있다. 그럼 회사생활은 안 그렇냐고 하겠지만 그건 자신의 결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역시 자의로든 타의로든 변할 수 없는 환경이 되기도 한다. 매일 보는 사람들, 비슷한 일을 하는 일과. 지루한 일들이 지나가다 보면 정체성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그런 일상중에 나타난 낙하산 신입사원 선준의 등장으로 사무실의 분위기는 바뀌는데... 작품 정보 제목 : 오피스 바이블 글 / 그림 : 최재희 연재 요일 : 화요일 줄거리 30이 넘은 유부녀 그리고 사무실에서는 과장. 남자들에게 뒤쳐지지 않고 승진해 왔다는 자부심마저 잊히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오늘 하루는 어..
웹툰이 제목과 관련성 있게 시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웹툰 [이혼녀]도 그 범주에 속한다. 오히려 파트너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제목이 내용의 즐거움을 가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 이야기는 시작일 뿐이니 더 봐야 한다. 작품 정보 제목 : 이혼녀 글 : 엔쵸비 그림 : 청유자 줄거리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이야기의 시작은 여름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윤성현 현재 29살의 나이로 선배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임시로 사무장 일을 알바삼아 하고 있다. 직책은 사무장이라고 하지만 하는 일은 그저 선배의 심부름을 하는 정도이다. 성현의 선배 민태는 변호사를 하고 있고 결혼도 했다. 그리고 사무실에는 자신의 처제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처제는 와이프가 보낸 첩자로 주 임무는 민태를 감시하는 일이며 부..
보잘것없고 변변치 않다. 내세울 것 하나 없다. 상대와 비교했을 때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사람은 점수화해서 표시할 수 없지만 어떤 대상을 봤을 때 이런 생각쯤은 한 번쯤 해봤을 것 같다. 웹툰에서는 특히 자존감이 낮거나 유독 왜소한 캐릭터를 이렇게 표현하는데 성격적인 찌질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웹툰 [찌질하면 어때!]에서 주인공 신기현은 왜소한 체형과 내면적인 면까지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이 없다. 그런 신기현이 동생으로 인해 삶이 바뀌어 가는데... 작품 정보 제목 : 찌질하면 어때! 글 : 가오 그림 : 홍반장 연재 요일 : 월요일 줄거리 삼라고 일진들의 빵셔틀 신기현. 그의 일상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일진에게 빵셔틀을 하는 것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기어 다니는 일이 마치 일상인 듯 익숙해 ..
제목에 힌트가 있다. 비밀이 성립하는 것은 일종의 계약인데 양자 또는 다자간의 공유되는 정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아는 사람들 간의 숨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마치 정보를 공유하는 댓가로 그걸 알고 있다는 것을 숨기는 것이 비밀이라는 계약이 성립되는 주된 내용이다. 하지만 그 정보 자체가 잘못된 정보라면?! 그리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한다면?! 웹툰 [비밀 속 동거]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작품정보 제목 : 비밀 속 동거 글 : 푸딩압축기 그림 : studio도능 연재 요일 : 수요일 등장인물 우연우 : 학교 여신 시아의 오해로 친구가 된 복학생 한시아 : 자타공인 학교 간판 여신 오혜지 : 시아의 룸메이..
일상적인 소재에서 내용을 끌어온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100% 알 수 없지만 친근한 소재와 연결을 짓는다면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흥미도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택배라는 것이 그렇다. 우리 곁에 늘 있는 듯 하지만 실체는 잘 알 수 없다. 그렇다고 하는 일은 모를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친근하면서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한다. 작품 정보 제목 : 환희택배 글 : 세피아로 그림 : 밀 연재 요일 : 수요일 등장인물 건우 : 적성에 딱 맞는 일을 찾아 백수 탈출에 성공한 신입사원 태호 : 건우에게 환희택배를 소개해준 대학 동기 정혜 : 업무 중에는 철저한 차도녀지만 알고 보면 다른 면을 가지고 있는 지부장 수아 : 보기보다 대담한 마인드를 가진 운연 지원 여직원 줄거..
이런 커다란 카테고리의 적절한 주제가 있다면 아마 비리에 관련된 내용이다. 이 비리는 상대적인 약자가 저지르면서 약점을 잡히게 된다면 더욱 자연스러운 내용이 된다. [공공의 이익] 묘하게 예상이 간다. 최근의 이슈와도 적절하게 맞는다. 웹툰 [공공의 이익]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까? 작품 정보 제목 : [공공의 이익] 글 : 흥건 그림 : 자연빵 연재 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오진덕 : 왜소하고 작은 키로 항상 무시당하는 구청 공익 박아영 : 훌륭한 피지컬을 가진 날티나는 불량 담당 주임 진선미 : 진덕의 첫사랑. 천사 같은 성격과 외모를 가지고 있다. 김숙희 : 아영의 절친으로, 공익을 무시하기 일쑤인 백치 공무원 윤나라 : 농땡이 피우는 데만 도가 튼 공익요원 줄거리 오진덕의 일상은 깨지는 것부터 시..
언제 그렇게 눈이 왔냐는 듯이 날은 점점 포근해지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간이 1시 30분을 조금 넘은 시점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창문을 열어두어도 전혀 춥지 않은 온도입니다. 그렇게 바라던 봄이 다가오고 곧 있으면 더운 여름이 오겠지요. 마치 여름을 준비라도 하듯이 제목에서 해변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에 있어서 선점하는 것만큼 계획적인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웹툰 [해변의 여신들]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작품 정보 글 : 돌선비 그림 : 류승배 연재 요일 : 금요일 연재 시작일 : 2021년 3월 12일 등장인물 제은성 : 우연한 인연을 만나 바다에 눌러살게 된 재수생 한유라 : 은성이 첫눈에 반한, 모든 것이 완벽한 미녀 오효진 : 서핑샵을 운영하..
거래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계약금 1억에 총 10억이 달린 거래. 한쪽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큰 금액인 만큼 다른 한쪽의 인생도 바뀌는 그런 거래이다. 액수로나 주고 받는 것들이 장난이 아님을 알 수 있다. 15년 만의 다시 만난 친구가 10억을 걸고 하는 제안은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까? 작품 정보 작가 : 스튜디오 J 연재 요일 : 토요일 등장인물 하나연 : 술집 마담으로 동창 나미에게 뜻밖의 큰 제안을 받는다. 박나미 : 나연의 동창, 남편과의 이혼을 꿈꾸고 있다. 장두식 : 나미의 남편으로 겉과 속이 전혀 다른 부장판사 이정연 : 두식과 함께 일하는 젊은 판사 김광식 : 나연의 사주로 두식의 뒤를 캐고 다니는 건달 줄거리 15년 만에 만난 동창.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는 나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