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막연하게 생각했다. 문과 무에 모두 능통한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둘 다 하지 않고 있다. 딱히 이유라고 하자면 먹고사는 것이 더 중요하고 바쁘기 때문이다. 둘 다 능통하면 돈이 따라오지만 그런 위인이 못 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이 시국에 개인 교습 글 : LObeam 그림 : Rodong 연재 요일 : 토요일 등장인물 김유찬 : 전 헬스 트레이너이자 현 과외 선생, 문무를 겸비하고 있다. 한민규 : 개인사업가로 유찬의 절친이다. 설채은 : 수험생. 유찬이 가르치는 학생이다. 줄거리 평소 책을 좋아하는 주인공 김유찬. 전 세계적인 전염병, '호비드' 그때문에 주인공 유찬은 직업을 잃었다. 결국 일하던 헬스장의 폐업으로 완전 직장을 잃고 당장 돈 걱정을 하게 생겼..
낯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친해지는 것은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능글맞은 성격이고 모난 곳이 없다면 재능과 환경이 만들어낸 사람이다. 웹툰 [새엄마의 자매들]의 주인공 현수가 그렇다. 거칠 것이 없고 논리적이고 능글맞다. 보통 주인공들은 이미 이룬 것이 있어서 이런 스탠스를 취하던 가, 가진 것이 없는 찌질이인데 일반적인 주인공과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주변 인물에게 신경 쓰이는 행동들을 많이 하는데 이런 것 또한 성격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주인공이 아닌 이런 경우에는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작품 정보 제목 : 새엄마의 자매들 글 : FACON 그림 : FACON 연재 요일 : 수요일 ※ FACON 특정 인물이 아닌 웹툰 제작사 줄거리 줄거리 현수의 아버지는 꽤나 돈이 ..
목소리가 좋다는 것은 어느 정도 장점이 있다. 좋다는 게 장점이 없을 수 있을까? 이미 좋다는 것은 좋은 것이라는 뜻이니까 좋은 목소리는 신뢰감이 있다. 더 좋은 목소리는 상황에 맞게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선을 이끌거나 더 집중하게 만든다. 하지만 목소리만으론 한계가 있다. 또한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상상 속에만 있다. 사람의 취향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기준도 다르다. 그리고 암흑 세계라고 하기엔 밝은 곳에 있는 주제를 가지고 왔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만한 주제 외로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 스쳐 지나갔던 콘텐츠 영화로 까지 나왔으니 암흑까진 아니지만... 어쨌든 알만한 콘텐츠이다 보니 쉽게 공감 갈 것 같은 시작이다. 작품 정보 제목 : 그놈 목소리 그림 : 공백기 글 : 한여름 연재 요일 : 월..
과한게 오히려 힘들 수 있다. 어떤 결말이 기다릴지 모르겠지만 1화에서부터 쉽지 않을 것이 느껴진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에 대한 약간의 힌트라고 할까. 1화를 보면 조금 과한 게 아니라 엄청 과할 것이라는 게 느껴진다. 이야기의 내용이 복잡하고 스토리의 중점을 둔 웹툰은 아니라는 것이 느껴진다. 빌라라는 장소, 그리고 첫 화부터 얼렁뚱땅 캐릭터 소개로 넘기는 듯한 모습은 자연스럽다기보단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품 정보 제목 : 행복빌라 글 : 처리19 그림 : Dane 연재 요일 : 일요일 줄거리 시골 소년의 상경.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주인공 이준은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고 서울에서의 취직을 꿈꾼다. 하지만 취직은..
과거의 연인이 부탁을 해온다. 깔끔하게 정리하는 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날 일은 없다. 하지만 혹시나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걸 들어줄 수 있을까? 어떤 부탁인지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겠지만 그걸 허락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금전적이면 생각조차 하지 않겠지만 그게 사람 일이라면 조금은 생각해봐야 한다. 이성을 만나는 것에 아쉬움이 없다. 하지만 순수했던 추억이 있고 그 시절의 연인의 부탁이라면? 그 부탁에서 웹툰 [개미 지옥]은 시작한다. 작품 정보 제목 : 개미 지옥 글 : 새로운 도약 그림 H.로마 채색 도움 : 지혁 연재 요일 : 토요일 등장인물 조승훈 : 유명 요리사. 능력이 있는 만큼 복잡한 여자관계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하주은 : 승훈의 첫사랑. 유명 배우. 숨겨놓은 딸이 있다. 갑작스럽게..
병에 걸렸으면 병원에 가야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발론 하시겠지만 당연한 것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을 가면 당연히 치료해줘야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 살기는 너무 복잡하고 질병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중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마음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조차 원인을 알지 못하고 의사도 알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판타지라고 하지만 전제부터 흥미가 떨어지는 웹툰은 오랜만에 봅니다. 혹평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취향에 맞지 않다는 말의 과격한 표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① 미인인 골프선수 개인적으로 골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하지 않다는 말보다는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가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 티비에 나오는..
얼마 전부터 '내 주변에는 자연스러운 것은 없다.'는 생각에 대해 더 견고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모든 일에는 기승전결이 있고 결과는 원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구체화되고 정의를 하게된 건 얼마 전입니다. 잘되는 일은 운이라는 것이 더해지지만 안되는 일은 명확히 그 일이 일어난 원인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더 굳어졌습니다. 잘하지 못하더라고 더이상 안되는 쪽으로 가서는 안된다. 요즘은 이런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인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반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들어간 원인이 친구라는 관계를 만드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친구들은 무작위로 정해집니다. 나이가 같고 학교가 같다. 그럼 친구이다. 결국 한가지 원인으로 인해 친구라는 인연..
입체적이지 않아도 뭔가 깔끔한 그림체가 좋다. 입체감을 주기 위한 과도한 채색은 가끔 화려하기만 할 뿐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웹툰 [부녀회장]의 그림체는 말 그대로 깔끔하다. 화려하지 않지만 단아한 느낌. 그런 웹툰을 찾고 있다면 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품정보 제목 : 부녀회장 글 : 코이 그림 : 아트홀 연재요일 : 목요일 줄거리 오래된 아파트의 숙명이라고 하면 재건축을 뽑을 수 밖에 없다. 주인공 상진이 사는 아파트도 재건축을 피할 수 없는 곳이다. 어머니가 드라마를 본다는 핑계이자 이야기의 시작을 위한 떡밥으로 상진은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 참가하게 된다. 마침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서는 조합장을 뽑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다. 시골 동네 이장을 뽑는 것도 아니고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서는 ..
순수와 구금 사이. 어렸을 땐 어린 나를 가지고 하얀 도화지라고들 표현했는지 몰랐다. 그냥 얼마든 꿈을 꿀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아마 그런 이야기를 하는 입장에서도 그런 뜻으로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인생은 실전이고 우리가 들고 있는 것은 연필이 아닌 볼펜이나 매직, 물감이나 포스터와 같이 지워지지 않는 것 들이다. 그렇다고 도화지가 어마 어마하게 큰 것도 아니다. 아마 덧칠하여 그릴 수 있겠지만 그랬다고 해서 처음 그렸던 것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생각 때문인지 선을 넘는 스무 살은 구금에 대해 처음 그려보는 느낌이 드는 웹툰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선을 넘는 스무살 글 : An19 그림 : An19 연재 요일 : 일요일 줄거리..
초, 중, 고, 대학, 그리고 군대, 직장. 이 중에서 가장 지루한 삶이 있다면 아마 직장일 것이다. 학교 생활은 인위적으로라도 환경이 변하게 되어있다. 그럼 회사생활은 안 그렇냐고 하겠지만 그건 자신의 결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역시 자의로든 타의로든 변할 수 없는 환경이 되기도 한다. 매일 보는 사람들, 비슷한 일을 하는 일과. 지루한 일들이 지나가다 보면 정체성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그런 일상중에 나타난 낙하산 신입사원 선준의 등장으로 사무실의 분위기는 바뀌는데... 작품 정보 제목 : 오피스 바이블 글 / 그림 : 최재희 연재 요일 : 화요일 줄거리 30이 넘은 유부녀 그리고 사무실에서는 과장. 남자들에게 뒤쳐지지 않고 승진해 왔다는 자부심마저 잊히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오늘 하루는 어..
웹툰이 제목과 관련성 있게 시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웹툰 [이혼녀]도 그 범주에 속한다. 오히려 파트너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제목이 내용의 즐거움을 가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 이야기는 시작일 뿐이니 더 봐야 한다. 작품 정보 제목 : 이혼녀 글 : 엔쵸비 그림 : 청유자 줄거리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이야기의 시작은 여름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윤성현 현재 29살의 나이로 선배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임시로 사무장 일을 알바삼아 하고 있다. 직책은 사무장이라고 하지만 하는 일은 그저 선배의 심부름을 하는 정도이다. 성현의 선배 민태는 변호사를 하고 있고 결혼도 했다. 그리고 사무실에는 자신의 처제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처제는 와이프가 보낸 첩자로 주 임무는 민태를 감시하는 일이며 부..
보잘것없고 변변치 않다. 내세울 것 하나 없다. 상대와 비교했을 때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사람은 점수화해서 표시할 수 없지만 어떤 대상을 봤을 때 이런 생각쯤은 한 번쯤 해봤을 것 같다. 웹툰에서는 특히 자존감이 낮거나 유독 왜소한 캐릭터를 이렇게 표현하는데 성격적인 찌질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웹툰 [찌질하면 어때!]에서 주인공 신기현은 왜소한 체형과 내면적인 면까지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이 없다. 그런 신기현이 동생으로 인해 삶이 바뀌어 가는데... 작품 정보 제목 : 찌질하면 어때! 글 : 가오 그림 : 홍반장 연재 요일 : 월요일 줄거리 삼라고 일진들의 빵셔틀 신기현. 그의 일상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일진에게 빵셔틀을 하는 것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기어 다니는 일이 마치 일상인 듯 익숙해 ..